2009년 7월 14일 화요일

국내여행 - 경남 하동 과 남해

보성 골망태 펜션에서 여행 4일째를 맞았다.
일정은 남해로 가는 것이었으나 시간이 남아 하동 악양으로 가기로 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 마을 평사리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안채와 사랑채 별당에 들어가 앉아보기도 하고 명예 최참판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다음은 남해. 남해 대교를 지나 남해에서도 한참을 가서 금산의 보리암에 도착.
안개가 내려와서 바위산을 살짝 가리고 있었고 아래의 마을이나 바다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남해의 명물 중의 하나인 독일마을에서 하루밤을 자고 나니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장마철이었으나 참아주었던 비가 여행 마지막날에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토지의 최참판댁 사랑채


최참판댁 별당


남해군 금산 보리암


혜동농원의 포도넝쿨 아래서 닭백숙을 먹다


독일마을 펜션 노이하우스에서 비내리는 아침을 맞이하다

국내여행 - 전라남도 담양과 보성

2009년 7월4일 저녁 5시경 소쇄원에 도착하였다. 더운 날이긴 해도 저녁에는 서늘한 기운이 돌고 한국 제일의 정원의 맛을 좀더 잘 느낄수 있었다.
시간외로 길게 설명해준 해설사 양인용선생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겸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양선생과 선생의 부인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인근 모텔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3일째되는 날에 다시 소쇄원과 한국가사문학관을 둘러보고 죽녹원 대나무 숲을 찾았다. 일요일 오후의 죽녹원은 너무 복잡해서 대나무 숲의 기운을 느끼기 힘들었다.
다음 목적지인 보성 차밭에 도착한 것은 저녁 6시 경. 삼나무숲을 걸어 차밭의 저녁을 즐길수 있었다.

소쇄원 오곡문 -


소쇄원 제월당 - 송시열이 쓴 현판


담양 가사문학관


담양 죽녹원


보성차밭


보성 골망태 펜션


국내여행 - 충남 태안군-전북 김제 망해사

2009년7월3일 미국 LA에서 나온 53년 지기 경자와 둘이 국내여행을 시작했다.
서울을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태안 마애삼존불을 찾아보고 안면도에서 안면암과 꽃지해수욕장을 돌아보고 태안군 안면도 펜션에서 1박을 하였다.
다음날 아침 간월암에 들렸다가 전북 김제의 망해사에 도착했다.
망해사는 한낮의 태양과 바다 사이에 적막할 정도로 조용히 머물고 있었다.

가운데 보살이 서있고 양쪽에 여래가 협시하고있는 백제 마애삼존불


백합축제장


안면암은 안면도의 동쪽 천수만을 바라보고있는 절로 물이 들어오면 물위에 뜰수 있게 만든 탑과 부교가 특이했다. 불교 도량이라기 보다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로만 보였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설치되어있는 솟대; 일몰이 일품이라고 하던데 볼수없어 유감이었다.


안면도에서는 조개구이를 먹어야 한다? 맛보다 기분이었고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았다.


안면도 동쪽 천수만에 있는 조그만 섬 황도에 있는 펜션 "Sea & Sun"; 일출과 일몰을 볼수있다고하나 구름이 끼어 일출을 볼수가 없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도를 깨우치고 지었다는 간월암; 조그만 간월암이 전체인 간월도는 물이 들어오면 섬이고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된다.


전북 김제 망해사의 범종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