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9일 월요일

경주의 가을 - 서천 둔치

경주 서천의 서편 둔치, 김유신 장군 묘 가는 길 아래쪽에 갈대밭과 산책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11월1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찍은 사진이다. 서편에 해가 다 지기도 전에 보름달이 올라와 있었다.

지난 여름 가믐으로 물이 깊지 않아 낙시꾼이 강속에 보인다.

보행자 전용 장군교에서 내려다본 갈대밭

솟대

갈대



철새

보름달


장군교 야경

2009년 8월 13일 목요일

경주의 연꽃

해마다 여름이면 경주의 안압지 (원명 월지) 주위에 연꽃이 피어 관광객을 즐겁게한다.
금년에는 유난히 흐린날이 많아 밝은 사진을 건질수가 없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무엇보다 부지런해야 된다는 것을 잘 안다.








2009년 7월 14일 화요일

국내여행 - 경남 하동 과 남해

보성 골망태 펜션에서 여행 4일째를 맞았다.
일정은 남해로 가는 것이었으나 시간이 남아 하동 악양으로 가기로 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 마을 평사리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안채와 사랑채 별당에 들어가 앉아보기도 하고 명예 최참판과 이야기도 나누었다.

다음은 남해. 남해 대교를 지나 남해에서도 한참을 가서 금산의 보리암에 도착.
안개가 내려와서 바위산을 살짝 가리고 있었고 아래의 마을이나 바다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남해의 명물 중의 하나인 독일마을에서 하루밤을 자고 나니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장마철이었으나 참아주었던 비가 여행 마지막날에 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토지의 최참판댁 사랑채


최참판댁 별당


남해군 금산 보리암


혜동농원의 포도넝쿨 아래서 닭백숙을 먹다


독일마을 펜션 노이하우스에서 비내리는 아침을 맞이하다

국내여행 - 전라남도 담양과 보성

2009년 7월4일 저녁 5시경 소쇄원에 도착하였다. 더운 날이긴 해도 저녁에는 서늘한 기운이 돌고 한국 제일의 정원의 맛을 좀더 잘 느낄수 있었다.
시간외로 길게 설명해준 해설사 양인용선생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겸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양선생과 선생의 부인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인근 모텔에서 하루밤을 지내고 3일째되는 날에 다시 소쇄원과 한국가사문학관을 둘러보고 죽녹원 대나무 숲을 찾았다. 일요일 오후의 죽녹원은 너무 복잡해서 대나무 숲의 기운을 느끼기 힘들었다.
다음 목적지인 보성 차밭에 도착한 것은 저녁 6시 경. 삼나무숲을 걸어 차밭의 저녁을 즐길수 있었다.

소쇄원 오곡문 -


소쇄원 제월당 - 송시열이 쓴 현판


담양 가사문학관


담양 죽녹원


보성차밭


보성 골망태 펜션


국내여행 - 충남 태안군-전북 김제 망해사

2009년7월3일 미국 LA에서 나온 53년 지기 경자와 둘이 국내여행을 시작했다.
서울을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태안 마애삼존불을 찾아보고 안면도에서 안면암과 꽃지해수욕장을 돌아보고 태안군 안면도 펜션에서 1박을 하였다.
다음날 아침 간월암에 들렸다가 전북 김제의 망해사에 도착했다.
망해사는 한낮의 태양과 바다 사이에 적막할 정도로 조용히 머물고 있었다.

가운데 보살이 서있고 양쪽에 여래가 협시하고있는 백제 마애삼존불


백합축제장


안면암은 안면도의 동쪽 천수만을 바라보고있는 절로 물이 들어오면 물위에 뜰수 있게 만든 탑과 부교가 특이했다. 불교 도량이라기 보다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로만 보였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 설치되어있는 솟대; 일몰이 일품이라고 하던데 볼수없어 유감이었다.


안면도에서는 조개구이를 먹어야 한다? 맛보다 기분이었고 둘이 먹기에는 너무 많았다.


안면도 동쪽 천수만에 있는 조그만 섬 황도에 있는 펜션 "Sea & Sun"; 일출과 일몰을 볼수있다고하나 구름이 끼어 일출을 볼수가 없었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도를 깨우치고 지었다는 간월암; 조그만 간월암이 전체인 간월도는 물이 들어오면 섬이고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된다.


전북 김제 망해사의 범종각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광화문 네거리 비각

광화문 네거리 교보문고 쪽 모퉁이에 서있는 이 비각은 50년 전 거의 매일 지나다니면서도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본 적도 없었고 그 안에 있는 비석이 무엇인지 관심도 없었던 건물이다. 나이가 들어서 어렴풋이 알게 된 것은 그곳에 서울의 중심을 표시하는 이정표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오늘 처음으로 그 안을 확인하려 했더니 공사 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있었다.
드리워져 있는 줄을 피해서 들어가서 확인하였더니,



이 비각은 1902년 고종황제의 즉위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며 당시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바꾸어 황제의 칭호를 사용하게 된 것을 또한 기념하는 것 이었다.
11세에 즉위한 고종황제의 당시 나이는 望六旬 즉 51세 이었다. 비석의 제자는 황태자 순종이 쓰고 비각의 모습은 규모는 작지만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을 닮았다.
현재 모습은 광복후 1954년에 복원한 것을 1979년에 재 보수한 것이다.



위에 적은 내용은 기념비전 앞에 있는 설명표시판에 의한 것이다.



한편 비각 앞에는 서울의 중심을 표시하는 표지석이 있고 이곳에서 부터 다른 여러 도시까지의 거리가 적혀있다.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Jeju Olle 제주 올레

제주도 사투리로 "올레"는 차길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을 말한다.
한편 "올레"는 "오겠니? Would you come here?"라는 말도 된다.
제주도의 옛사람들이 걸어다니던 길을 찾아내고 길이 없는 곳엔 새길을 만들어서 제주를 한바퀴 돌수 있는 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2007년이었는데 현재 동쪽에서 남쪽 해안을 따라 서쪽 까지 12개의 코스가 완성되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걸으면서 감상할수 있는 제주올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인기가 높아가고있다.
나는 5월 19-21일 남편을 따라 제주에 갈 기회가 생겨서 중문에 머물면서 제8코스를 이틀에 나누어 걸었다. 총 17.3km였고 3시간 쯤 걸렸다



제주올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jejuolle.org/
에서 알아낼수 있습니다.

Olympia, Washington

미국의 서북쪽에 있는 와싱턴 주의 수도는 시애틀 남쪽에 있는 오림피아라는 조그마하고 조용한 도시이다. 주정부에서 일하다 은퇴하여 그곳에 살고 있는 친구 양남주를 찾아간 것은 5월 13일 이었고 하루 전에 도착한 최선향과도 만나서 같이 주정부 청사 건물을 구경하였다.



1928년 완공된 높이 287 피트의 이 건물은 세계에서 네번째 높은 석조 돔형 건물이라한다. 건축가는 New York의 Wilder 와 White이고 전세계에서 모인 500명이 넘는 장인과 기술자가 5년동안 쉬지않고 건설하였다.



궁륭(穹綠Dome)은 1층 원형 홀 위로175 feet 높게 솟아있고, 101 피트의 쇠줄에 매달려있는 청동제 샹들리에는 200개의 전구가 달려있고 무게는 5 톤으로 뉴욕의 티파니에서 제작한 샹델리에 중 가장 큰 것이다.




42개의 별이 그려져 있는 미국국기. 와싱턴은 1889년 11월 11일 미합중국의 42번 째 주가 되었다.

와싱턴 주의 공식 문장紋章Seal



조지 와싱턴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한다





2009년 4월 24일 금요일

남궁 묘지 새로 단장하다

민내의 영복묘지에 있는 남궁 가족 묘지를 새로 단장하였다.

할머니 (박인금 바울라), 누나 (남궁혜자 에리사벳), 어머니(김남출 안나) 아버지(남궁형요아킴) 합장묘, 삼촌(남궁갑) 의 묘에 봉분을 없애고 평묘로 바꾸었다. 매년 봄에 새로 잔디 씨를 뿌리고 떼를 입혀왔으나 그늘이 지는 관계로 잔디가 잘 살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나무를 잘라보기도 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작년에 어머니 아버지묘와 삼촌의묘를 누나의 묘처럼 평묘로 바꾸었고 금년에는 할머니의 묘도 같은 형태로 바꾸었다.

봉분이 없어진것은 아쉬우나 앞으로 잔디를 유지하는 어려움은 없을 것이고 네기의 묘가 모두 같은 모습이어서 보기에 좋아졌다.

2005년 4월

2008년 4월

2009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