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1일 목요일

장군총 (장수왕릉)

중국 길림성 집안현 통구의 용산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돌무지 무덤이다.
이 무덤이 학계에 알려진 것은 1905년 일본인 학자 도리이(鳥居龍藏)가 처음으로 현지조사하고 프랑스 학자인 샤반(Chavannes, E.), 일본인 세키노(關野貞) 등이 조사해 <<토바오 通報>>, <<남만주 조사 보고>>, <<고고한잡지>> 등에 발표한 후부터이다.
규모가 태왕릉, 천추총 다음으로 큰데다가 형체가 가장 잘 남아 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현재 장수왕릉으로 정해져 있으나 광개토대왕의 릉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밑변의 길이가 31.5m, 높이 12.4m 의 기단계단식 석실적석총.
화강암의 장대석을 규격에 맞게 잘라서 정연하게 7층으로 쌓아올린 피라미드 형이다. 돌의 크기는 위로 올라갈수록 조금씩 작아진듯 하다. 총 1100여개의 장대석을 1층에 4단, 2-7층에는 3단씩 쌓아올렸고 정상부는 석회와 자갈을 섞어서 돔형으로 둥글게 마무리하였다.


1층의 각면에 적석이 밖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높이 5m 가량의 거대한 호분석(護墳石)을 3새씩 기대어 세웠는데 북쪽면에 한개가 없어져서 무두 11개가 남아있다.

한개의 호분석이 없어진 북쪽면에 적석이 밀려난 모습.
위로 올라갈수 있도록 했던 계단은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통제하고 있다.

 

배총은 왕의 부인들의 무덤이거나 호위무사들의 무덤으로 생각되는 무덤이다.
 주무덤의 북쪽 밖 돌담 흔적의 면에 접해 동서 횡렬로 남아 있는 배총군 중 동쪽의 제1배총. 한변이 10m 이며 도굴로 훼손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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